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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

해맞이 명소 - 새해의 시작

The.Nubida 2016. 12. 23.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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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암해변 촛대바위 ]

예전 드라마 촬영지였던 추암해변은 촛대바위로 유명합니다.  추암해변은 작은 해수욕장이어서 조용한 분위기를 내기에는 좋은 곳이랍니다.  추암해변을 바라보고 왼쪽에있는 촛대바위는 일출과 해맞이 명소로 정말 멋있는 곳입니다.  작은 산의 비탈길을 올라 전망대에 이르면 촛대바위를 볼 수 있고, 촛대바위 위로 태양이 떠오를 때에는 촛불의 모습을 연상시켜주거든요.

추암해변은 촛대바위와 함께 전망대에 여러 기암괴석과 바위들을 함께 감상할 수 있고, 해가 떠오르면서 이곳의 경관은 절정을 이룹니다.  동해바다의 파도 소리와 함께 밝게 비추어주는 아침햇살로 새해를 맞이한다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겨울에는 코끝 시린 동해바다의 파도와 바람이 답답한 마음도 확 풀어줍니다.

촛대바위에서 일출을 보고 추암해변 작은 식당에서 간단한 아침을 한 후에, 논골담길에 들러보는 것도 좋습니다.  이곳의 출렁다리는 드라마로도 유명한데, 이곳 논골담길에는 골목마다 벽화들이 많아서 사진찍기도 예쁘고 맨 꼭대기 등대있는 곳에 올라가면 마을과 전경을 한번에 볼 수 있거든요.  논골담길 근처에서 맛있는 식사를 해도 참 좋을 것 같습니다. 

 

[포항 호미곶]

손 위에 강렬한 태양을 담고 있는 사진은 많은사람들이 해맞이를 볼 때마다 생각나는 장소일겁니다.  마치 신년의 희망을 손에 꼬옥 쥐는 듯한 그곳은 바로 포항에 위치한 호미곶입니다.  상생의 손이라고 불리는 이곳 호미곶은 한반도의 최동단에 위치해있구요.  지도를 보면 호랑이를 닮은 한반도 지도에서 꼬리부분에 해당하는 곳입니다.  대동여지도를 만든 고산자 김정호는 지도를 만들면서 이곳을 일곱번이나 직접와서 측정을 하고 우리나라에서 가장 동쪽이라는 것을 확인했다고 합니다. 

또한 이곳 호미곶 주변에는 풍력발전기가 설치되어있고 국내 최대규모의 호미곶 등대와 국내 유일의 등대박물관이 있어 아름다운 해안과 겨울의 풍경을 보여줍니다. 

[망양정해변 신년 해맞이]

망양정 해변은 관동팔경이라고 불리우는 망양정과 그 옆에 왕피천이 흐르고 있습니다.  망양정 바다는 해양수산부에서 지정한 아름다운 어촌마을로 유명할 정도로 이곳 망양정해변의 경관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매년 이곳에서 해맞이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해맞이 공원도 자리하고 있어서 망양정과 망양정 해수욕장에서 동해의 일출 모습을 황홀하게 감상할 수 있답니다.

예전에는 정동진이 해맞이 장소로 가장 유명했지만 정동진 말고도 동해의 어느 해변이라면 다 멋있을 해맞이 명소들이 많이 있는 듯 합니다.  해맞이가 끝나면 가까운 울진에서 울진대게도 맛볼 수 있으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밤부터 새벽까지 해맞이를 위해 추워진 몸을 대게와 비빔밥 그리고 따끈한 국물로 다 녹여버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정동진 해맞이]

"나 떨고있니?" 어릴 적 드라마 모래시계에서 최민수의 명 대사였죠.  정동진 해변은 드라마 모래시계 쵤영지로 더 유명한 곳이었는데 해맞이 명소로도 가장 유명한 곳입니다.  학창시절에 한창 정동진행 밤기차를 타고 새벽에 도착해 일출을 보는 것이 유행처럼 번지던 때가 있었는데 이 곳도 이제는 추억의 장소가 되었습니다.

정동진 기차역과 모래시계공원이 낮과 밤을 밝혀줍니다.  정동진역으로 들어오는 기차를 맞이하는 것도 큰 재미입니다.  정동진역은 세계에서 바다와 가장 가까이 위치한 간이역이라고 합니다. 

해맞이를 마치면 정동 심곡 바다부채길을 걸어보는 건 어떨까요?  정동진 바다부채길이 2016년 11월 17일에 공개가 되었습니다.  그동안 정동진 부채길은 군사관련 지역이어서 민간인의 출입이 금지되었던 곳인데 강릉시에서 건설에 착수해 천혜의 자연환경을 만끽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좁은 길이지만 동해안의 절경을 볼 수 있고, 천연기념물인 정동진 해안 단구를 볼 수 있습니다.  정동진의 푸른 바다와 함께 부채길을 걷으면 여행의 피로도 싹 사라질 것 같습니다.

시간이 된다면 정동진 바다 오른쪽에 위치해있는 썬크루즈호텔도 방문해보면 좋을 듯 합니다.  배 모양의 호텔에서 전망대로 올라가 바라보는 바다의 풍경이 정말 멋지고 투숙은 하지 않더라도 기념품샵과 까페 그리고 전망대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정동진과 썬크루즈호텔은 겨울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좋은 장소인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의 해맞이 장소는 정말 많지만 몇 군데 추려봤습니다.  여수의 향일암도 좋은데 차가 밀려서 이곳은 가보질 못했습니다.  지금도 가장 가보고싶은 해맞이 장소중 한군데입니다.  해맞이 장소가 동쪽 해안에 많이 있아 대관령 양떼 목장도 들러서 오니 정말 좋더라구요.  양떼들과 눈부시게 푸른 하늘도 펼쳐져있구요.  하얀눈도 밟을 수 있는 대관령 정말 가슴이 뻥 뚫립니다.  새해에는 정말 기쁘고 행복한 일들이 많았으면 좋겠어요.

 해맞이에 갈 때는 꼭 따뜻하게 하고 가셔야해요.  목도리 장갑은 필수고 특히 찬바람에 머리를 보호할 모자는 꼭 필요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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