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 해변 북쪽 선짜 반도 언덕에 위치한 링엄사. 거대하고 새하얀 해수 관음상이 있는 곳이지요. 다낭 해변을 달리다보니 링엄사의 관음상이 자주 보여요. 얼마나 거대한지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곳은 보호구역이라서 숲도 울창하고, 희귀원숭이랑 여러 동물들이 서식한다고 합니다. 링엄사와 해수관음상은 베트남 통일당시에 패배한 남 베트남 사람들이 보트를 타고 탈출하는 과정에서 다낭 앞바다에 빠져 죽게 되었는데 이후에 가족들이 죽은 이들의 영혼을 기리기 위해 세운 것입니다. 그런데 불상이 세워진 이후에 다낭에 태풍피해가 없었다는 얘기도 있다고 해서인지, 이번 태풍 독수리가 그렇게 베트남을 지나갔어도 큰 피해는 없었던 듯 했습니다.큰 배를 내놓고 있는 불상앞에서도 사람들이 사진 찍기에 바쁘더라구요. 해수관음상 ..
최근 여행지로 베트남이 뜨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니 여행지로 베트남은 좋은 평가를 받고 있어요. 저도 베트남 여행은 생각지도 못했는데, 늦은 여름휴가로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베트남은 근처에 후에 & 호이안이 가까워서 좋은 위치입니다. 기후는 아열대 기후라서 더운 날씨이지만 그래도 매력이 있죠. 다낭, 호이안 후에는 9~1월이 우기이고, 2~8월은 건기입니다. 하지만 강수량이 많지는 않아서 여행에 큰 문제가 있을 정도는 아니에요. 다낭은 시내여행도 좋고 해변도 있고 특히 바나힐도 있어서 정말 멋진 곳이더라구요. 싱가폴처럼 전철이 발달된 곳이 아니기에 주로 택시를 이용하게 되는데, grab이라는 어플을 사용하기도 하지만 없어도 불편한 건 없었어요. 기사님들과 조금 흥정을 할 때도 있지만 이게 또 여행의 재..
베트남 자유여행에서 두번째 머물게 된 곳은 '빅토리아 호이안 리조트'였다. 다낭에서는 시내와 가까운 곳이 좀 더 편할 것 같았지만 호이안은 바닷가 경치와 풀장이 있는 호텔이 휴식을 취하기에는 좀 더 좋아보여 선택한 곳. 야자수가 늘어서 있는 이곳 끄어다이 해변 CUA DAI BEACH도 바라보고 너무너무 멋진 곳이다. 호이안은 정말 아무것도 하지않고 오로지 휴식만을 위한 여행지였다.호텔에 도착하니 WELCOME TEA를 내어준다. 호텔에서 이런거 처음 받아보는지라 기분이 급 상승되었다^^ 이름 모를 하얀 꽃인데 베트남에서는 이 꽃이 유명한듯하다. 다낭에서 머물렀던 호텔도 이 꽃이 피어있는 나무가 있었는데 집집에 한그루씩은 있는 것 같다. 향도 은은하고. 숙소에 들어왔는데 너무너무 좋은!~운좋게 특가로 R..
베트남 여행의 첫 숙소로 다낭에 있는 프랑기파니 부티크 호텔에 3일 머물기로 했답니다. 첫날은 새벽3시에 도착해 late check in을 하고 숙소로 올랐어요. 한밤중이라 호텔의 모습은 잘 보이지 않았어요. 정신없이 씻고 뽀송뽀송한 광목 이불에 쏙 들어가 하룻밤을 보냈답니다.아침이 되어 바쁘게 회사생활 하던 일상이 몸에 베어서인지 7시에 눈이 번쩍!!!! 창을 열어 소소한 베트남 아침을 맞이합니다. 태풍 독수리가 지난 후에 어렵게 도착한 베트남의 아침이었어요. 그래도 하늘이 푸르게 맑아지고 있었습니다.조식을 먹으러 로비로 내려왔어요. 어떤 큰 리조트처럼 호화롭지는 않지만 이곳의 조식은 풍성한 과일과 과일주스(수박, 구아바, 파인애플)이 준비되고 매일 아침 베트남 현지식으로 정성 가득한 음식을 맛볼 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