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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여행의 첫 숙소로 다낭에 있는 프랑기파니 부티크 호텔에 3일 머물기로 했답니다. 첫날은 새벽3시에 도착해 late check in을 하고 숙소로 올랐어요. 한밤중이라 호텔의 모습은 잘 보이지 않았어요. 정신없이 씻고 뽀송뽀송한 광목 이불에 쏙 들어가 하룻밤을 보냈답니다.
아침이 되어 바쁘게 회사생활 하던 일상이 몸에 베어서인지 7시에 눈이 번쩍!!!! 창을 열어 소소한 베트남 아침을 맞이합니다. 태풍 독수리가 지난 후에 어렵게 도착한 베트남의 아침이었어요. 그래도 하늘이 푸르게 맑아지고 있었습니다.
조식을 먹으러 로비로 내려왔어요. 어떤 큰 리조트처럼 호화롭지는 않지만 이곳의 조식은 풍성한 과일과 과일주스(수박, 구아바, 파인애플)이 준비되고 매일 아침 베트남 현지식으로 정성 가득한 음식을 맛볼 수가 있어요.
호텔에 계신 분들 모두가 가족 같이 친절하고 따뜻하게 맞아주셨구요. 다음날 바나힐 갈때 그리고 호이안으로 이동할 때 이분들의 배려로 편하게 여행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핸드폰 유심을 바꾸고 grab을 이용하려고 했지만 되지가 않아서 여행을 어떻게 하나 걱정했는데 정말 택시 이런거 문제없이 여행도 잘 하고 편하게 쉬었던 곳이에요.
화려한 곳은 절대 아니지만 어떤 곳보다도 정성스런 아침을 맛볼 수 있는 곳이랍니다.
예전 오래된 건물을 호텔처럼 개조를 한 듯 합니다. 머물던 기간동안 호텔 식구들이 호텔 정리를 안팎으로 하고 있더라구요.
지금도 아침에 먹던 쌀국수와 미꽝 그리고 구아바쥬스 파인쥬스랑 여러 열대 과일들이 그리워집니다.
다른 호텔들보다는 시설면에서 약간 떨어질 수 있지만 정말 따뜻하고 편안한 곳이었습니다. 특히 이곳의 조식은 어딜가도 생각나는 정성 가득한 조식이었다고 생각해요.
미케비치와도 도보로 5분 정도면 갈 수 있고, 바빌론스테이크 2호점 바로 뒤에 위치하고 있어서 시내와도 가깝습니다. 민박처럼 소소하고 평안한 곳을 원하신다면 들러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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