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여행] ELuanBi Park 어롼비 공원 鵝鑾鼻公園

동아시아의 빛이라고 불리우는 어롼비 등대가 있는 어롼비 공원에 다녀왔어요. 

어롼비 등대는 타이완 켄팅 그리고 타이완의 최 남단에 위치한 곳이랍니다.  하얀 등대의 풍경이 참 아릅답습니다.  하지만 이곳도 참 수난이 많은 곳이었습니다.  19세기 무렵에 여러 나가들의 배가 이곳 대만 바다를 지나면서 어두운 바다로 인해 사고가 많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1883년에 암초 들로 피해를 보았던 나라들의 요구로 이곳에 등대가 설치되었다고 합니다. 

그 이후에도 일본과 미국의 열강들의 지배와 폭경으로 부서진 등대를 2차 세계대전 이후에 타이완 정부에서 지금의 등대를 만들었습니다. 

바다에서 빛을 볼 수 있는 거리가 거의 27km나 되어서 '동아시아의 빛'으로 불려지고 있구요.

어롼비 공원의 입구입니다.  남단이라 그런지 겨울에도 푸른 나무가 있고, 야자수도 볼 수 있어요.  정말 대만의 하와이라는 별명에 맞는 곳입니다.  야자수 덕분에 이국적인 풍경을 보여줍니다.  바다도 푸르고 근처 산책 숲도 녹음이 우거져있는데 하얀 등대가 더욱 이런 푸르름과 조화를 이루는 것 같아요.

공원 근처 산책로가 있어서 휴식도 할 겸 산책을 했답니다.  입구 표지판에 해충이나 벌레 심지어는 뱀이 있을 수 있으니 안전에 주의하라고 써있어요.   삼림욕은 아니지만 그래도 숲을 만나고 싶어서 산책을 하려한건 뿐인데 뱀과 해충이라니요~  무섭다요~

이곳이 정말 오래된 곳이긴 한가봅니다.  인공림이 아니라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숲이라는 느낌이 들고요, 세월을 견디어낸 나무 뿌리들도 바위를 뚫고 나와있어요.  이 곳에는 非非洞 비비동 Mistery Cave 이라고 불리우는 신기하고도 예쁜 동굴도 있어서 어롼비 공원이 오면 꼭 들러봐야하는 곳 중에 하나에요.

非非洞 비비동 Mistery Cave 에 도착했어요.  아이스크림 보양 같기도하고 대만의 지도 같기도 하고 그렇죠?  하늘과 바다는 달콤한 아이스크림! 그리고 해안가 암석들은 마치 아이스크림 콘 처럼 너무 아름답습니다.  신기하기도 하구요. 어두워서 인물사진은 잘 안나오지만 어둠속에서 바라다보는 아이스크림 모양의 바다는 참 멋집니다! 

무언가 어둠을 깨치고 빛 선물을 받는 듯한 느낌입니다.  볼 수록 기분 좋고 희망의 메세지를 담고있는 장소에요.

대만의 여러 명소를 둘러보며 여행의 마무리를 합니다.  4박5일간 대만에서의 추억은 너무 큰 즐거움이었어요.  다음에 혹시라도 대만에 들를 기회가 있다면 고양이마을이나 풍등날리는 기차역 그리고 야시장에 가보고 싶습니다.  언제 또 갈 수 있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