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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자유여행에서 두번째 머물게 된 곳은 '빅토리아 호이안 리조트'였다.  다낭에서는 시내와 가까운 곳이 좀 더 편할 것 같았지만  호이안은 바닷가 경치와 풀장이 있는 호텔이 휴식을 취하기에는 좀 더 좋아보여 선택한 곳. 야자수가 늘어서 있는 이곳 끄어다이 해변 CUA DAI BEACH도 바라보고 너무너무 멋진 곳이다.  호이안은 정말 아무것도 하지않고 오로지 휴식만을 위한 여행지였다.

호텔에 도착하니 WELCOME TEA를 내어준다.  

호텔에서 이런거 처음 받아보는지라 기분이 급 상승되었다^^ 이름 모를 하얀 꽃인데 베트남에서는 이 꽃이 유명한듯하다.  다낭에서 머물렀던 호텔도 이 꽃이 피어있는 나무가 있었는데 집집에 한그루씩은 있는 것 같다.  향도 은은하고.  

숙소에 들어왔는데 너무너무 좋은!~운좋게 특가로 RIVER VIEW ROOM이었는데 리조트 앞에 강변이 시원하게 보이고  욕실이랑 캐비넷 등등 다 구경!, 뜻밖에 이른 체크인 해주셔서 여유롭게 침대에서 뒹굴거리다가 룸에있는 커피도 한잔 했더니만 밖의 더위와는 매우 대조적인 여유로움이 있다.

2시에 호이안 올드타운으로 가는 셔틀버스가 있어서 호텔에서 휴식을 취했는데 셔틀버스가 있어 얼마나 안심이 되던지...다낭에서는 택시잡아타고 다니기 바빴었는데... 호텔에 돌아올때도 내린 곳(반미푸엉 맞은편)에서 타고 올 수가 있다.

강변 뷰가 멋있었다.  여기가 정말 휴양하러 온 곳이구나 하는 느낌었고, 시원한 방에서 따뜻한 커피 한잔 하면서 바라보니 더 좋았다.  풀에서 놀다가 젖은 수영복이랑 모자 말리기에도 딱 좋았다.

아...배고파! 

아침은 꼭 먹는 여인네들이라서 조식은 빼놓지 않는....  쌀국수랑 과일 그리고 커피까지.....아침에 뷔페라도 온 것마냥 먹어대다니!

이렇게 먹어줘야 더운 베트남 여행에서 지치지 않는다는 사실.

아침에 조식도 맛있게 먹고, 베트남식으로 내린 코코넛 커피도 평소엔 맛보던 것이 아니어서 빼놓지 않았았다.  셔틀타고 호이안 나가기 전까지 물놀이도 많이 했는데 햇살이 어찌나 강한지 수영복 자국만 남기고 새까맣게 살이 타버렸다^^ 튜브와 타올은 무료로 쓸 수 있고  수경은 유료로 로비에서 대여도 가능하다.  햇빛은 뜨거웠지만 하늘도 파랗고 바람도 시원하고.

너무너무 행복한 곳.  

그래도 베트남은 순수한 곳인듯 하다.  더운 날씨 영향도 있겠지만 사람들이 여유롭고 친절해서.  다음에 베트남에 가게 된다면 호이안에 한번 더 들러보고싶다.  베트남은 이번에 처음인데 좋은 추억이 참 많았고 이곳의 분주함과 여유로움이 공존하는 모습에, 그리고 계속되는 발전에 다시 한번 여행지에서 자본주의에 대해 생각하게 된 곳이다.

이번 베트남 여행 너무나도 행복했고, 일에 파묻혔던 나의 일상에 휴식을 주었던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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