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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섭 화가는 힘찬 소의 그림만을 연상케 했었는데, 이 곳 이중섭 미술관에서 들러보니 정말 따뜻하고 가족을 누구보다 사랑하는 마음을 지닌 아버지 자체였어요.
1951년 1월 쯤 부인과 두 아들을 데리고 피난을 와서 12월경 부산으로 떠나기 전까지, 제주도에 머무르면서 작품활동을 했다고 합니다.
이곳 이중섭 미술관에는, 당시 제주에 머물면서 제주의 풍광을 표현하고 가족에 대한 그리움과 언젠가는 함께 살거라는 기대를 실어 작품세계에도 반영이 되었습니다.
바다에서 게와 함께 노는 아이들이나, 소와 닭 등의 소재를 통해 가족에 대한 염원을 엿볼 수가 있답니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이중섭 화가가 궁핍한 생활로 인해, 부인과 두 아들을 일본으로 보내면서 서로 주고받았던 편지도 읽어볼 수 있어요.
읽어보는 내내,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항상 고독하고 우울한 화가라고만 생각했는데, 이런 따뜻함을 지닌 분이었다니~
정말 예쁜 그림입니다. 전시관 밖에 물고기와 게 등....이중섭 화백 그림에 등장한 소재와 함께 그림이 걸려있습니다.
보는 내내 정말 따뜻한 느낌이었어요.
미술관 옆, 이중섭 화가가 머물렀던 집이 복원되어있고, 앞에는 일정 시간에 '소의 말'이라는 시를 직접 써주시는 어르신이 계십니다.
시간을 잘 못맞췄고, 어르신께서 고단함에 쉬는 시간이어서 글은 받지 못했지만, 다음에 다시 가보게되면 꼭 글을 받아오고 싶어요.
갤러리를 어느곳으로 가볼까? 고민을 했었습니다. 김영갑 안가봐서 너무 궁금했거든요.
그래도 어릴적 미술책에서 만났던 작품들을 보고 싶어서 이중섭 미술관에 들렀는데, 참 잘한 것 같습니다.
배우고 느끼는게 참 많았고, 작가에 대해서도 더 잘 알 수 있었어요.
게다가 작가가 살았던 그 시대를 떠올리며, 편지도 읽어보고~ 정말 설레이기도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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