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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힐에서 하루종일 돌아다니고 사진찍고 구경하고 놀다가, 숙소에 돌아가기전 바빌론 스테이크에 들러서 식사를 하기로 했다. 다행히도 숙소가 바로 뒤에 있어서 많이 걷지 않아도 되었기 때문에 저녁은 이곳에서 해결하기로 했다.
한국에서는 스테이크가 비싸다보니 자주 먹지는 않았는데 이곳 다낭에서 한번 들러 이날의 지친 피로를 풀어보기로 한 것. 비가 좀 오는 저녁이었지만 인도에서 우산도 씌워주시고 친철하셨다.
모닝글로리라고 불리는 채소 볶음을 먹었는데, 마늘과 어우러지는 맛이 짭조름 하면서도 달콤했다.
메뉴판에는 Baked Wrapped Tiger Prawns with Smoked Bacon / Tom Su Cuon Ba Roi Dut Lo
하지만 실제 나온 음식은 아래와 같이 치즈가 많이 올려져 구워진 쫄깃한 새우였다. 치즈와 함께 먹으니 고소하고 맛있다^^
식기전에 맥주와 함께 먹어야 식감을 재대로 즐길 수 있는 새우. 원래도 새우를 좋아하지만 베이컨을 올린것보다는 치즈가 더 맛이 좋은 듯 하다.
드디어 스테이크 등장!! 스테이크는 뜨겁게 달구어진 돌판 위에 스테이크가 얹어 나오는데, 스텝 직원이 구워서 잘라준다. 통마늘에 소고기 깃발도 꽂아있고 참 인상적이다. 미국산 소고기는 잘 먹지 않은데 왠지 여기는 연령이 어린 송아지의 부드러운 육질인 듯 정말정말 부드럽다.
별 기대 안했는데 완전 부드러웠고 시즈닝도 참 잘 베어있어서 맛있고 만족스러운 저녁이었다.
Boneless Ribeye US Choice (Medium 250g) / Chop Than Bo My Hang Nhat
스테이크를 먹고나서도 양이 차지 않아서 돼지 안심 꼬치를 또 주문. 역시 스테이크를 먹고나서인지 스테이크가 훨씬 맛이 있었다. 차라리 스테이크를 large size로 먹는게 좋았을 것 같다.
Babylon Pork Skewers / Heo Nuong Xien Babylon
하루의 여정을 마치고 만족스러운 저녁 식사였다. 예약은 따로 하지는 않았지만 자리는 많아서 다행이었고, 숙소까지 몇 미터 안되어서 이것도 참 좋았다. 왜 사람들이 다낭에서 바빌론 스테이크를 꼭 먹으러 오는지 알 듯하다.
지금까지 먹어본 스테이크 중에 가장 부드럽고 맛있었다. 다낭에 가면 꼭 한번 들러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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