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여행] 다낭 바나힐 Ba Na Hills Resort

다낭 여행에서 꼭 가야하는 여행장소는 바로 '바나힐'이 아닐까?  베트남 여행지를 고르는 과정에서 바나힐의 이국적인 풍경에 매료되었었는데 이렇게 하루 시간을 내어서 올 수 있다니 정말 기대되는 곳이다.

입구에 들어서니 케이블카 올라가는 모습도 보이고 계속 설레이기 시작했다.  바나힐에 올라가면 다낭 시내의 더운 날씨와는 다르게 매우 선선하다고 하던데 날씨가 좋기를 바라면서 케이블카 타는 장소로 이동했다. 

케이블카 타는 입구로 들어가기전, 바나힐 입장권 티켓은 수거가 되니 참고하길...

바나힐은 무려 1487m나 되는 높은 곳에 위치해 있어서 긴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간다.  프랑스 식민지 시절, 베트남의 더운 날씨를 피하기 위해 서늘한 곳을 찾던 프랑스인들이 발견한 이곳 바나힐에는 유럽에 온 듯한 기분이 들게 할 정도로 프랑스풍의 건물이 많았다.  날씨가 좋기를 기대하면서 올라가는데 거의 20분정도를 올라갔다.

바나힐 케이블카는 총 3개 라인으로

▣ 수오미모-바나 라인 [매표소~중간층] 이곳은 '르 자뎅 디아모르 화원' Le Jadin D'amor Garden이 있으며 오전 11:30까지만 운행

▣ 디베이-모린 라인 [중간층~최상층] 중간층을 즐긴 후, 바나힐 프랑스마을까지 오르는 케이블카

▣ 톡티엔-인도차이나 라인 [바나힐 최상층~매표소 지상]

수오미오 -바나 라인을 지나치면 중간층을 여행할 수 없고, 최상층에서 바로 내려와야하니 꼭 오전중에 들러볼것!

바나힐 준비물 : 비올 때가 가끔 있어서 우산, 선글라스 필수

중간층을 놓치기에는 너무 아쉬운 장소이므로 꼭 들러봐야 한다.  사진찍을 곳도 많다.  

중간층에서 다시 케이블카를 타고 최상층으로 이동했다.  유럽풍의 모습에 탄성이 터져나올 정도였다.  베트남에 이런 곳이 있다니 정말 신기할 정도!

한편으론 프랑스인들이 이곳에 그들의 왕국을 건설할 때 얼마나 많은 베트남 사람들의 노동력이 착취되었을까 생각하게 된다.  그래도 지금은 이곳 바나힐 덕분에 엄청난 관광 수익을 내고 있으니 잘된 일인지도 모를일.

바나힐의 모습이 보이는데 약간 흐린 날씨여서 걱정은 했지만 다행히 나에게 시원한 바람과 햇살을 선사해주었다.  바나힐의 모습을 추억하며 사진투척!

바나힐 언덕에서 너무 신난 나머지 나도 모르게 두팔벌려 사진 찍고있는 중.  근데 저 뒤에 아저씨는 누구신지!!!!!

최상층 더 윗쪽으로 린퐁티엔투 사원이 있는데 이곳에 오르면 바나힐 전경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해무가 짙게 드리워서 바로 내려와야했지만, 정말 아름다운 곳이었다.  이렇게 높은 곳이 이런 마을을 조성하다니 참 놀랍다.

바나힐에는 재미있는 퍼포먼스와 맛있는 식당도 있으니 점심에 식사하는 것도 좋다.  

바이크도 신나게 즐길 수 있고, 놀이동산에서 볼 수 있는 내모습의 사진도 구매할 수 있으니 예쁘게 스마일하고 웃어보자^^

실내에 있는 판타지파크 놀이공원에서 무료로 범퍼카, 4D, 자이로드롭같은 놀이기구도 즐길 수 있다.  날씨가 좋을 때는 프랑스마을 야외에서 사진찍고 멋진 풍광을 감상하다가 비가 온다면 놀이공원에 들어가는 것도 좋은 듯 하다.  

바나힐은 프랑스마을 뿐만 아니라 케이블카로 오르는 여정과, 해질녘 케이블카로 지상에 내려올 때의 멋진 풍경도 즐길 수 있어서 꼬박 하루 정도는 시간을 내야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이곳은 택시가 미터기를 켜고 편도로 올 수 있는 거리는 아니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미리 택시를 대절하거나 여행사에서 운영하는 투어를 이용하는 것도 좋다.  하지만, 입구에서 택시기사님들을 볼 수 있어서 많이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대신 가격을 잘 흥정해야 함.

다낭에 오면 바나힐은 절대 강추!!! 정말 멋있고 사랑스러운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