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따뜻~ 보이로 beurer 전기담요-전기장판

예전 대학교 기숙사에서부터 오랫동안 사용해오던 전기담요가 갑자기 열기가 낮아지고 작동을 안해서 바꿔야할 때가 되었습니다.  어떤 걸로 고를까. 마트에 갔었는데 개인적으로 PVC장판의 재질보다는 보송한 패브릭 타입을 좋아해서 여러가지 알아보았습니다.

아는 동생이 보이로 전기담요 쓰고 있었는데, 좋다고 하더라구요.  열기가 은근하다면서요.  그래서 저도 고민하다가 보이로 beurer 전기담요로 골랐습니다. 국산도 좋긴 한데, 독일 제품이라고 해서 믿음이 가기도 하고 어떤지 사용해보고 싶기도 했거든요.

도착해서 뜯어보니 생각보다 작은 박스에 좀 놀랐어요.  내 침대는 슈퍼싱글인데 잘 맞을런지 좀 걱정도 되었습니다. 

박스에서 꺼내 펼쳐보니 좀 작은 사이즈였어요.  이걸로 겨울을 날 수 있을지 너무 작은사이즈라 걱정이 되었답니다.  침대에 깔아보니 잠을 못자거나 사용을 못할정도로 작은건 아니니 걱정할 필요는 없겠더라구요.  사용해오던게 워낙 침대와 딱 맞아서 거기에 익숙해져 그랬나봅니다.

근데 표면이랑 전선이 들어간 곳을 보면 좀 특이해요.  표면은 면을 압축한 뽀송뽀송한 재질의 패브릭이고, 꼼꼼하게 전선이 들어가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참 뽀얀 색의 재질입니다.  보이로 전기담요를 그냥 맨 몸에 쓰면 안될 거 같고, 침대 얇은 커버밑에 넣어 써야할 것 같았습니다.  패브릭 재질이라서 나중에 때가 타거나 보프라기가 생길 수도 있어서요.

보이로 전기장판을 침대에 깔때는 시트밑에, 베게두는 곳 아래부터 놓는 게 좋습니다.  처음엔 3단이나 4단으로 열을 내주고, 그 다음엔 1단이나 2단으로 하고 자면 은은하게 따뜻함이 유지됩니다. 두꺼운 이불을 덮으면 온기가 오래가더라구요.

아침에 출근하러 나오다가 문득 "내가 전기담요 코드를 뽑았나? 기억이 안나네?" 하면서 불안해할 필요가 없겠더라구요.  보이로는 켠 뒤로 12시간이 되면 자동으로 전원이 차단되어 꺼지게됩니다. 출근준비로 허겁지겁했던 아침에 전기장판 켜놓고 온거 같아서, 집에 되돌아간적이 있는 저로서는 정말 필요한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시간에 맞추어 자동으로 전원이 차단되어서요.  겨울만 되면 심해지는 강박때문에 정신이 좀 없을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출근하는 아침에는 되도록이면 난로나 인덕션을 사용하지 않고 나갈 때도 잘 껐는지 몇 번씩 확인을 합니다. 

보이로의 가장 큰 장점 소개하겠습니다.  제가 불편해 했던 것들이 어느정도 커버되는 것이라서요.

예전에 쓰던 전기장판(전기담요)은 빨리 따뜻해지긴 했지만, 켜둔 상태에서 침대속에 들어가 핸드폰 자판을 치면, 전자파때문에 자기 마음대로 글자판이 쳐지고 내가 원하지 않는 어플이 열릴때가 많았었거든요.  근데 보이로로 바꾸고 난 이후에는 그런게 전혀 없습니다.  이걸 보면 전에 쓰던 전기요는 전자파가 얼마나 많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누워있으면 지~하는 전자음이 들릴때도 있어서 머리쪽에는 전기요가 안오도록 깔아서 사용을 했었는데 보이로 전기담요는 그런 증상이 없어서 안심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일반 전기요보다 훨씬 덜 피곤하다고 느낍니다.  전자파가 차단이 된다고 하던데, 효과가 좋은 것 같습니다. 막 뜨겁지는 않은데 따뜻함이 은은하게 유지되어 좋아요.

이젠 아침에 바쁘게 일어나서 출근할 때, 전기담요 코드뽑았는지 불안하지 않다는게 가장 큰 장점입니다.  어차피 되돌아가보면 코드는 다 뽑아져있었습니다.  혼자 불안한거죠.  보이로는 이런건 안심인듯 하고 전선 분리후, 세탁도 가능하니 완전 제 취향을 저격했습니다. 가격차이는 많이 나지않으니 이왕이면 전자파없고 시간되면 자동으로 꺼지는 보이로를 사용하면 좋을 듯 합니다.

어떤 분들은 보이로가 전자파가 많이 나온다고 하는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전 예전에 쓰던 전기요보다 훨씬 좋았는데 각각의 의견이 있으니까요.  우선 핸드폰 쓸 때도 자판의 오류가 없었거든요.  저도 잘은 모르겠지만 조금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