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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문화-공연

제인마시 Jane Massey

by The.Nubida 2020. 1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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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제인마시 Jane Massey는 영국 출신 삽화가다.
영국 Kingston University에서 그래픽디자인을 전공한 그녀는 본격적인 일러스트레이터의 길로 들어서기전 영국과 홍콩 기반의 몇몇 에이전시에서 일한 경험이 있다.


현재 제인마시는 영국 남쪽 해안가에 위치한 호베 Hove라는 지역에 살면서 삽화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제인마시의 이번 국내전시는 관람자가 3가지 관점에서 작가의 작품을 감상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그것은 읽는 전시, 추억소환, 그리는 전시이다.

제인마시의 작품에 등장하는 어린 소녀는 천진난만한 우리 아이들의 모습이기도 하지만 작가 자산의 모습이기도 하며 나이가 들면서 잊거나 잃어버린 관람객 자신의 어린시절 모습이기도 하다.

서랍속에서 우연히 발견한 옛 물건들을 매개체 삼아 과거를 회상하듯 제인마시의 삽화들을 통해 우리는 예상치않았던 순간에 우리의 꾸밈없이 말고 순수했던 어린시절과 마주하게 된다.

제인마시의 작품에서 보여지는 가장 대표적인 특징은 심플하면서도 자유로운 흑백의 드로잉과 예상치 못한 공간과 일상의 소재위에서 그려지는 작가 특유의 상상력이다.

가끔 작가는 이 흑백의 드로잉에 부분 색터치로 작품에 변주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작가의 단순한 드로잉에 입혀진 빨간색 초록색 노랑색 파랑색 주황색은 각기 다른 감정과 느낌, 이야기를 불러 일으킨다.

롯데백화점 갤러리 무료전시에서 처음 본 제인마시의 삽화들은 선으로 단순하게 표현했지만 귀엽고 순수한 그림이었다.
단순한 색채 또한 드로잉과 너무 잘 어울리고 이 그림들의 매력에 푹 빠진 전시회.

작가의 그림이 너무 사랑스러워 눈을 떼기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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