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중정기념당은 최근 타이완 민주기념관으로 이름이 바뀌었더라구요. 이곳은 대만의 초대 총통인 장개석(장제스)을 기념하기 위해서 1980년에 세워진 건물입니다. 중국 전통의 모습을 하고 있고 중국 대륙의 왕과 같은 규모로 지어진 곳입니다. 기념당 안에는 장개석의 동상이 있고, 별도의 전시실에는 장개석 총통이 생전에 사용했던 물품, 차량 옷 등 여러가지 장개석의 생활을 알 수 있는 여러가지 유물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정문 양쪽에는 국립 극장이 있고 이 곳 주변에서는 매주 공연이 있어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답니다. 예전 TVN 프로그램 중 꽃할배에서도 이곳 기념당과 국립극장에 방문한 걸 본 적있는데 왠지 모를 친근함이 있더라구요. 전시실에는 장개석이 생전에 입었던 옷과 신었던 신발, 자동차 그리..
업무 출장 차, 처음 대만에 가게 되었습니다. 부족한 중국어로 출장은 다소 힘든 일정이었지만 업무 마친 후 짧은 여행은 참 즐거웠어요. 대만 업체 직원이 TAIPEI101은 꼭 가봐야 한다고 해서 들르게 가게된 곳. 밖에서 보기에도 참 높더라구요. 올려다보기에도 목이 아플정도였어요. 안에 들어서니 명품상점들이 많고 고급스러운 분위기였습니다. 타이페이 101은 세계금융센터로 알려져 있는 곳입니다. 원래는 L모양으로 지었지만 1/3정도 짓다가 흔들려 W형으로 설계를 변경했다고 합니다. W형의 설계가 왠지 그릇을 쌓아놓은 모양처럼 보기에도 더욱 안정적으로 보이더라구요. 대만은 지진도 많이 발생하는 곳인데 고층건물은 좀 아찔하긴 합니다. 그래도 한번쯤 방문해보려고 전망대에 오르기 위해 전망대행 입장권을 구매하고..
봄에 떠났던 진안 마이산 여행을 포스팅 해보려고합니다. 마이산은 혼자 처음 떠났던 여행이었어요. 혼자 여행은 겁이 많아서 못하고 있다가 봄기운을 이기지 못하고 차를 끌고 출발을 했답니다. 개나리도 많이 피고 아지랑이도 피어나는 봄. 벚꽃은 아직 피지 않은 때여서 많이 아쉽더군요. 마이산은 아주 오래전 진안이 분지였을 때 홍수를 이겨내고 그 후 융기작용으로 이루어진 암벽산입니다. 약 680여 미터의 암마이봉과 숫마이봉이 쌍을 이루어 정말 말의 귀 모양을 하고있는 마이산이 보입니다. 사진에서 보니 정말 숲에 말이 숨어서 귀만 내놓은 모양입니다. 좀 귀엽기도 합니다. 마이봉 옆에 사진을 보면 좀 특이하지 않아요? 스님의 설명을 들으니 사람 얼굴 모양을 하고 있다고 하셨어요. 소나무에 살짝 가려져 있고 방향이 ..
잠깐 부산에 들러 많은 곳에 가보지는 못했지만 정말 평화롭고 아름다운 여행이었습니다. 오륙도 유람선 관광을 마치고 동백섬으로 향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동백섬에 산책을 나오셨더라구요. 동백섬에는 2005년 11월 18일-19일에 열렸던 13차 APEC 정상회담이 열렸던 누리마루 APEC 하우스가 있습니다. 부산의 새로운 명소가 된 곳 중 하나입니다. 세상이라는 '누리'와 정상이라는 '마루'가 합해져 고운 이름을 만들어내었네요. 결국 세계 정상들이 모여 회의했던 국제 회의장으로요. 한국적인 특색을 살린 정자의 모습을 한 누리마루 APEC하우스는 자연이 살아있는 동백섬에 있어서 국제적인 행사에 참 좋을 것 같습니다. 푸른 해운대 바다도 인접해 있으니 오륙도 및 광안대교 그리고 달맞이 공원도 함께 즐길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