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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 출장 차, 처음 대만에 가게 되었습니다.  부족한 중국어로 출장은 다소 힘든 일정이었지만 업무 마친 후 짧은 여행은 참 즐거웠어요.  대만 업체 직원이 TAIPEI101은 꼭 가봐야 한다고 해서 들르게 가게된 곳.  밖에서 보기에도 참 높더라구요.  올려다보기에도 목이 아플정도였어요.  안에 들어서니 명품상점들이 많고 고급스러운 분위기였습니다.  타이페이 101은 세계금융센터로 알려져 있는 곳입니다.  원래는 L모양으로 지었지만 1/3정도 짓다가 흔들려 W형으로 설계를 변경했다고 합니다. 

W형의 설계가 왠지 그릇을 쌓아놓은 모양처럼 보기에도 더욱 안정적으로 보이더라구요.  대만은 지진도 많이 발생하는 곳인데 고층건물은 좀 아찔하긴 합니다.

그래도 한번쯤 방문해보려고 전망대에 오르기 위해 전망대행 입장권을 구매하고 올라가봅니다.  끝까지 올라가는데 정말 20초 정도밖에 안걸리는 듯 합니다.

저 위의 동그란 물체가 타이페이101의 중심을 잡아준다고 합니다.  어마어마한 무게가 나갈 것 같은데 이 원형의 물체가 한 층에 설치되어있고 크기도 정말 크더라구요.  드디어 정상에 올라보니 타이페이 시내가 한눈에 펼쳐집니다.  이곳에서 한국어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가이드를 임대해서 설명도 열심히 들었어요.   역시 타이페이가 대만의 중심지가 맞는 듯 합니다.  티비에도 자주 나올정도니까요.

전망대 한쪽에 전시되어있는 추억의 물건들이네요.  우리나라 예전모습과도 많이 닮아있는 모습같아요.  사이다는 대만도 초록색 병이네요.  주방의 부뚜막인지 이것도 한국의 옛 모습과 비슷해요.  짧게 들른 대만이지만 대만은 저에게는 참 친근한 나라입니다.  거래처 사람들도 모두 좋은 분들이고 처음 함께 해본 외국분들이라서 그런가봅니다.  게다가 미팅 후 이렇게 좋은 곳에도 데려가 주시고 정말 감사했습니다.

대만은 한국에서 2시간 30분 정도로 길지 않은 시간이라 짧게 다녀와도 좋은 곳입니다.  자연경관도 좋구요.   최근 대만에 대한 안좋은 소식이 들려와 조금 안타깝긴 하더라구요.  낯선 사람이 주는 음료를 마시거나 하는 것은 한국에서도 주의해야할 것 중 하나이기 때문에 해외여행에서는 더욱 조심해야합니다. 

어찌하였든 대만에서 좋은 추억 남기고 첫 여행지로 TAIPEI 101 들러본 느낌 전해봅니다.  여행은 언제나 즐거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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