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 해변 북쪽 선짜 반도 언덕에 위치한 링엄사. 거대하고 새하얀 해수 관음상이 있는 곳이지요. 다낭 해변을 달리다보니 링엄사의 관음상이 자주 보여요. 얼마나 거대한지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곳은 보호구역이라서 숲도 울창하고, 희귀원숭이랑 여러 동물들이 서식한다고 합니다. 링엄사와 해수관음상은 베트남 통일당시에 패배한 남 베트남 사람들이 보트를 타고 탈출하는 과정에서 다낭 앞바다에 빠져 죽게 되었는데 이후에 가족들이 죽은 이들의 영혼을 기리기 위해 세운 것입니다. 그런데 불상이 세워진 이후에 다낭에 태풍피해가 없었다는 얘기도 있다고 해서인지, 이번 태풍 독수리가 그렇게 베트남을 지나갔어도 큰 피해는 없었던 듯 했습니다.큰 배를 내놓고 있는 불상앞에서도 사람들이 사진 찍기에 바쁘더라구요. 해수관음상 ..
베트남 현지 음식 반미 BANH MI 조금은 생소한 음식이었어요. 바게트빵에 고기랑 계란등이 들어가 소스와 함께 맛보는 음식.이 곳 베트남은 왠지 쌀국수처럼 쌀요리나 국물있는 고기요리가 많을거라 생각했는데 바게트 빵 요리가 많이 있다고해서요. 아마도 프랑스 식민지의 시절이 있었기에, 프랑스인들의 입맛에 맞는 음식이 생겨난 것 중에 하나가 반미인 듯 합니다.반미까페의 메뉴는 단촐했어요. 두세가지 종류의 반미와 음료이구요. 테이블이 있는 아기자기한 2층에서도 먹을 수 있어요. 전체적으로 조용하고 깔끔한 내부였고, 귀여운 소품들도 많은 곳이었습니다.다낭 시내에 나와 돌아다니게 되면 다리도 아파서 여러 음식점과 카페를 다니게 되는데요. 너무 많이 먹을 수가 없을 경우에는 두사람이 반미 한개와 음료를 주문해도 좋..
다낭 대성당과 한시장 이곳저곳을 들러보다가 더위에 지쳐있었는데 콩까페가 있길래 들어갔어요. 워낙 여행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기도 했고 어떤 맛일까 궁금하기도 했거든요. 이곳은 일상적인 분위기가 아닌 베트남 공산당을 컨셉으로 했다고 합니다. 들어가보니 다 한국사람들이었어요. 입소문이 많이 난 것 같더라구요. 여행 책자에도 소개가 될 정도로요. 젊은 직원들이 녹색 티셔츠를 입고 분주하게 손님을 맞이하고 친절하게 응대 해줍니다.한강교와 용교 사이에 있으니 대성당이나 강변 산책을 마치고 맛보는 커피는 정말 시원하겠지요.베트남에 와서 이곳 다낭에서는 처음 맛보는 커피라서 어떤 메뉴가 맛있을까 한참 메뉴판을 보다가 코코넛커피를 주문!! 베트남어를 잘 모르지만 영어로 잘 설명이 되어있어서 별 문제없이 주문했어요. ..
드디어 베트남 여행이다~~~첫번째 일정으로 다낭 대성당으로 향했습니다. 아침부터 푹푹 찌는 날씨이지만 그래도 대성당에 가서 발도장을 찍어줘야죠^^다낭 대성당은 한시장에 근접하고 있고 1923년에 세워졌다고 합니다. 프랑스 식민지시절에 다낭시내에 세워진 고딕양식의 유일한 성당이라고 합니다. 심자가 첨탑 꼭대기에는 수탉 모양의 풍항계가 있어서 수탁성당으로도 불러요. 다른 가이드가 얘기하는걸 살짝 들었어요. 성당이 분홍빛으로 참 예쁘더군요. 미사가 있는 날이 아니어서 안에 들어가볼 수 없었지만 앞에서 보는 것도 참 예뻤구요. 예전 책의 사진에서 보던것과는 다른 점이 있었어요. 바로 가운데 동그란 곳의 문양이 다르고, 슬프게도 성당 뒷편의 고층 건물이 생겼더군요. 그래서 아름다운 성당의 모습을 다 담을 수 없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