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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베트남 여행이다~~~첫번째 일정으로 다낭 대성당으로 향했습니다. 아침부터 푹푹 찌는 날씨이지만 그래도 대성당에 가서 발도장을 찍어줘야죠^^
다낭 대성당은 한시장에 근접하고 있고 1923년에 세워졌다고 합니다. 프랑스 식민지시절에 다낭시내에 세워진 고딕양식의 유일한 성당이라고 합니다. 심자가 첨탑 꼭대기에는 수탉 모양의 풍항계가 있어서 수탁성당으로도 불러요. 다른 가이드가 얘기하는걸 살짝 들었어요.
성당이 분홍빛으로 참 예쁘더군요. 미사가 있는 날이 아니어서 안에 들어가볼 수 없었지만 앞에서 보는 것도 참 예뻤구요. 예전 책의 사진에서 보던것과는 다른 점이 있었어요. 바로 가운데 동그란 곳의 문양이 다르고, 슬프게도 성당 뒷편의 고층 건물이 생겼더군요. 그래서 아름다운 성당의 모습을 다 담을 수 없었던게 아쉬웠습니다.
대성당 미사시간 평일 : 아침 5시 /오후 5시 30분
대성당 미사시간 주말 : 오전 9시 (영어로 진행)
대성당 오른쪽에 보니 AVEMARIA라고 씌여진 곳이 있었는데요. 어떤 곳인가 했더니 야외 결혼식장이라고 하더군요. 대리석의 테이블 안쪽으로는 저절로 경건해지는 아름다운 장식물들이 있고, 저렇게 하객들을 위한 돌의자가 있었어요.
날씨가 덥지만 않다면 이곳에서 이루어지는 결혼식은 정말 아름다울 것 같습니다.
성당의 옆과 뒤쪽을 빠짐없이 둘러보았어요. 성당의 옆의 은은한 핑크빛이 예뻐요. 성당의 앞에서 보이는 고층 건물을 피해 아름다운 모습을 담고 싶었는데 나무들도 푸르고 마음도 차분해집니다. 옆에도 별관처럼 다른 건물들이 여러개 있었고, 동상들도 눈에 띄네요.
아침부터 푹푹 찌는 날씨에 등줄기를 타고 땀이 줄줄 흘렀지만, 이곳 다낭에서 프랑스의 영향을 받았던 성당의 모습에서 이곳의 문화를 느껴봅니다.
성당 앞에서만 사진 한장 달랑 찍어가지 말고, 꼭 이 곳 성당 구석구석 돌아보세요. 나무그늘에서 잠깐 쉬어보기도 하구요. 이번 여행은 무작정 발길 닿는 곳으로 향하는 여행이어서 그런지 천천히 여유롭게 다녀본 시간이었는데 그중에 한 곳이 다낭대성당이어서 더욱 마음의 여유를 느낀 곳이었습니다.
성당에서 천천히 산책하고나서 한시장과 한강 주변에서 구경도 하고, 코코넛 커피와 반미로 갈증과 허기를 달래봐도 좋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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