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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

청소년을 향한 열정!!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청소년교육과]

by The.Nubida 2016. 8.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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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대학교에서의 첫 전공은 '중국어'입니다.

중국어를 하면서 국제무역도 복수전공을 해서, 관련 업무를 지금까지도 하고있었지만, 업무를 하면서 직업적성검사를 해보니, 복지나 상담 이런 분야가 맞는다는 결과가 있기도 했었고, 나이가 더 들게되면 좀 더 의미있는 일을 할 수 있게 준비를 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중국어나 영어 등 외국어를 더 해야할지 아니면 상담이나 다른 복지쪽으로 진로를 결정해야할지 고민이 많이 되더군요.  오랜기간동안 곰곰이 생각을 해본 뒤에 드디어 한국방송통신대학교에 문을 두드리게 되었습니다.

평일에는 학교에 다니기도 어렵고, 다른 사이버대학도 검색을 해보니 학비도 만만치 않게 들어가게되어 경제적 부담도 있기 때문입니다.  일반 사이버대학교는 사립과정인 반면 방송통신대학교는 나라에서 지정한 국립대학교로 국가에서 인정해주는 교과 과정입니다.  또한 졸업 후에도 일반 대학원 진학도 가능하고 학과와 관련된 국가 자격증 취득에도 기회가 있으니 직장인에게는 그래도 부담이 줄어드는 것 같습니다.

방송대학교는 매일 학교에 나가지 않는 대신, 인터넷 강의로 수업을 진행하고 몇 몇 과목은 토요일에 출석수업에 참여한 후 1주나 2주 후 토요일에 출석수업 관련한 시험이 있습니다.  그리고 출석수업과 관련 시험 외에 과제 및 중간/기말고사로 이루어집니다. 출석수업과 시험 요일은 학년마다 다르기 때문에 모두가 토요일인 것은 아니고 평일에 출석수업과 시험이 있을 수 있고, 출석수업에 참석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출석대체시험으로 진행하면 됩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출석수업에 참석하고 시험을 보는 게 더 학점에 수월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대학교에서 기말 시험때 그 두꺼운 교재를 전체 다 본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인데 방송대는 전체 범위가 기말고사로 진행됩니다.  대학교재는 일반 책들보다 훨씬 비싸고 학교다닐 때 다 본 기억이 거의 없는데 방송대는 정말 공부를 안할 수 가 없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졸업하는 것 자체로도 대단하게 생각해주는 이유인 듯 합니다.

또한 인터넷 강의를 진행하시는 교수님도 서울대 등 실력을 검증받으신 교수님들께서 수업을 진행하십니다.  또한 강의 내용도 교과에 충실하고 교재에 맞게 새롭게 제작되어 학생들이 배우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해줍니다.  방송대를 다니면서 느꼈던 것은 서로 도와주면서 함께 공부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소규모 스터디 그룹과 인터넷 까페를 통해 서로 자료를 공유하고 어려운 것들도 서로 알아가는 과정입니다.  저도 힘들게 공부했을 그 기간동안 학과 선배님이 주시는 자료 덕분에 그래도 편하게 공부할 수 있던 시간이었습니다. 

직장을 다니면서 방송대를 병행하기에는 정말 힘든 과정이었습니다.  부모님은 무슨 대학을 또 다니냐고 하셨지만 가끔 기말고사를 치고나면 갑자기 할일이 없어진 듯 한 허탈감을 맛볼 정도로 바쁘고 힘들었던 과정이었답니다.  방송대에는 열정이 남다른 분들이 많이 계셔서 동기받아서 열심히 했던 듯 합니다.

청소년 교육과를 공부하면 청소년 지도사 2급과 청소년 상담사 3급에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집니다.  청소년 지도사2급에 응시하기 위해서는 필수 8과목을 수강완료해야합니다.  청소년상담사 3급은 시험 자격을 심사하기 위한 상담관련 과목들을  수강하면 응시자격이 주어집니다.  그래도 졸업을 하게되니 큰 보람이었습니다.  계절학기와 재수강을 몇 번씩 하고나서야 평점 3.0으로 졸업을 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재수강을 3번이나 한 과목도 있을 정도로 성적을 잘 받기가 참 힘들더군요.  그리고 2번의 졸업 유보까지 더해지니 4학년을 2년이나 다니게 되었답니다.  그래도 학교다닐 때의 성적은 평생 나를 따라다니는 결과물이기에 시간이 오래걸리더라도 최대한 목표치를 맞추어 놓는 것이 중요합니다.

 

요즘은 인터넷과 스마폰으로 유해한 컨텐츠가 많아지는 반면 정착 청소년들이 즐길 수 있는 문화는 부족해지는게 현실입니다.  힘들어도 얘기를 들어주거나 마음 털어놓을 곳도 없다보니 청소년의 자살율 또한 상승하게 됩니다.   청소년을 위한 상담에 관심이 많아 그 첫단추로 시작했던 방송통신대학교 청소년교육과 졸업은 정말 큰 의미로 다가옵니다.  어려운 학업과정이었지만, 나이지긋하신 어르신과 가정주부 그리고 학부모님들 정말 다양한 분들을 보면서 동기를 얻고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청소년을 향한 관심과 열정이 있다면 방송대 청소년교육과에 도전하세요.

청소년 관련 자격증과 더불어 사회복지사에도 도전할 수 있습니다.  무엇이든 배움의 끈을 놓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더 나아가 공부를 통해 관련 국가자격증에도 응시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더 할나위없지요.  청소년은 우리 미래사회를 이끌어갈 원동력이라고 생각하면 주변에 있는 청소년 뿐만 아니라 나중에 우리가 만들 가정과 자녀에게도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직장을 다니는동안 조금씩 준비를 해서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꼭 청소년 상담관련 업무를 해보고싶습니다.  그때까지 관련 책도 많이 읽고 조금씩 준비를 해나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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