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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여행 기타3

[강릉여행] 모정탑의 노추산 억새가 햇살에 예쁘게 반짝이는 날에 강릉여행을 떠났습니다. 강릉으로 사람들과 함께 떠난 곳에서 노추산에 들렀답니다. 노추산은 예전부터 유명한 장소는 아니었지만 한 할머니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유명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저도 처음 들어보는 장소이기도 하고 너무 해질녘에 들르게 된 곳이라서 별로 기대는 안했습니다. 하지만 산에 깊숙히 들어갈 수록 한 사람의 정성과 세월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노추산의 유래를 들려드릴께요. 옛날에 차옥순이라는 할머니께서 스물셋의 어리고 고운 나이에 서울에서 강릉으로 시집을 왔습니다. 시집을 온 후에 자녀 4남매를 두었는데 그 중 아들 둘을 잃고 설상가상으로 남편은 정신질환을 앓게 되는 등 집안에 근심 걱정이 끊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러다 할머니가 40대에 이르렀던 어느날 밤 꿈.. 2017. 1. 4.
[강원도 여행] 대관령 양떼목장 뉴질랜드나 스위스 등 푸른 초원위에 풀을 뜯고있는 양떼들의 모습을 보면 마음까지 편안해지고 아름다운 자연까지 느낄 수 있죠. 하지만 이런 초원의 모습이 외국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강원도의 스위스 대관령 양떼목장이 바로 그곳입니다. 양은 참 온순하고 약해서 다른 동물들도 해지지 않는 초원의 귀요미인 것 같습니다. 양떼목장은 강원도에 있다보니 거리가 멀어서 가본적이 없다가 우연히 해돋이 보러 강원도 바다 다녀오는 일정의 중간에 들렀던 곳입니다. 해돋이 인파로 길이 조금 복잡했지만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을 상상하며 많이 설레었습니다. 양떼목장은 당시 젊은 나이의 한 남자 지금의 대표님이겠지요. 1988년 대한민국 최초의 관광목장을 만들기 위해 아무것도 없던 허허벌판에 공구쓰는 것부터 배워가며 땀으로 만든 곳.. 2016. 12. 31.
해맞이 여행 - 경포호수-풍등 올 한해 조용히 마무리를 하고 싶어서, 절친과 연말 여행계획을 세웠습니다. 둘 다 뚜벅이 신세여서 여행사에서 운영하는 패키지 해맞이 여행에 다녀오기로 했지요. 해맞이 여행하려면 밤 늦게 출발해 달리는 차 안에서 하루밤 자고 새벽에 해맞이 장소에 도착했습니다. 우리 말고도 다른 여행사에서 온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더군요. 하긴 이런날은 내 차 가지고 운전해 다니는 것 보다는 차안에서 편하게 잘 수 있는 패키지 여행이 좋은 것 같았습니다. 매번 해맞이 여행에서 밤 10시 정도에 출발하다보니 해맞이 감상하고나서는 잠에 취해있던 암울한 추억이 있었는데, 이번은 제대로된 해맞이 여행을 해보려고 합니다. 한밤중, 달리는 차안에서 1박을 한다는게 쉽지가 않습니다. 화장실도 그렇고 강력한 히터바람때문에 콧속이 너무 건조.. 2016. 1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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