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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인생드라마있으시죠? 아니면 인생 ost 있으시죠? 저도 있습니다.
바로바로 「쓸쓸하고 찬란하神 도깨비」요즘 이 드라마와 ost에 완전 빠져있답니다. 언제였나 공유가 책을 읽고 있는 scene을 본 적이 있는데 왠지 낯이 익은 곳이었습니다. 그 장소의 전경을 보니 얼마전에 다녀온 인천 배다리마을이더군요. 지금은 도원역 옆에 바로 있어서 지하철을 타고 오면 편하게 올 수 있지만 옛날에는 철도가 생기기전 배로 만든 다리가 있어 배다리라는 지명이 붙여졌다고 하더라구요.
[ 배다리 마을 오는 방법 ]
1. 서울 지하철 1호선을 타고 도원역 2번 출구로 나오세요.
2. 도원역 2번 출구 바로앞, 횡단보도를 건너세요.
3. 횡단보도 건넌 후, 오른쪽에 철길을 끼고 계속 걸어오다보면 오른편에 몇 개의 굴다리가 보입니다. 배다리 안내하는 가장 큰 굴다리로 우회전하면 바로 서점 골목이랍니다.
# 하지만 다른 굴다리로 들어가도 괜찮아요. 다른 곳 구경할 곳도 많고, 다 둘러본 후에 책방에 가도 되거든요.
배다리 헌책방거리는 옛스러움과 함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책방에 들어서면 종이냄새 가득한 책들이 마음까지 차분하게 만들어주고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은 소품들 구경하는 것도 즐거운 일이랍니다. 필자는 6월에 다녀갔었는데 도깨비님의 영향으로 이제 포스팅을 해보려고 하고 있어요. 대형 서점에서는 느낄 수 없는 정겨움과 소박함도 있고, 내책을 팔 수도 있어요.
노란 건물 전경의 한미서점도 들어가서 책도 읽어보세요. 도깨비 ost들으며 한번 더 들러보고 싶어집니다. 지난번 갔을 때는 간판이없었는데 지금은 서점 간판도 있더군요. 갈수록 삶의 여유를 느낄 수 있는 곳이 줄어들고 있는데 이곳 배다리마을은 마치 시간이 멈춘 듯 합니다.
배다리마을은 책방말고도 아기자기한 곳들이 많답니다. 책방옆 갤러리에서는 무료로 사진전을 관람할 수 있고 전시의 주제는 일정한 기간별로 다양하게 전시되고 있습니다. 지난번 갔을 때는 '검은 눈물'이라는 주제로 전시중이었는데요. 탄광에서 일했던 광부들의 모습을 사진에 담은 전시였습니다. 깊숙한 탄광에서 힘겹게 노동을 했을 모습을 생각하니 그 노고와 땀이 더욱 위대하게 느껴집니다.
마을을 돌며 마을 곳곳에 숨겨져있는 담장의 꽃들과 벽화도 볼 수 있고 옛스럽지만 아름다운 사진관도 구경할 수 있어서 그저 한번 걸으며 둘러보기만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곳입니다. 꼭 드라마의 인기때문이 아니더라도 인천의 옛풍경을 보고싶다면 인천 배다리 책방골목 추천합니다. 특히 봄이나 초여름에 가면 싱그러움도 함께 느낄 수 있어서 더욱 좋더군요. 도심지에 비해 거창하지는 않지만 소소한 즐거움을 느끼기에는 부족함이 없습니다. 아직 책방을 이어가는 헌 책방이 더 활성화되고 사람들의 발걸음이 계속 이어졌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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