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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Incheon 인천

시흥 소래산 마야보살입상

by The.Nubida 2021. 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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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래산 등반하면서 본 소래산 마야보살입상 내용을 따로 정리해본다.
여행하다보면 역사 유적지를 볼 때가 많이 있는데 읽고 정리해보면 유익한 것 같아서!

소래산 정상에 오른 후 하산 하는 길에 놓치기 아까워서 들러보기로 한 곳.
오늘 온김에 봐야해. 또 언제 오겠어!

잘 보이진 않지만 카메라로 담아내기엔 무리가 좀 있다. 옛날사람들 예술 열정은 정말 대단한 것 같다.

[시흥 소래산 마야보살입상]

소래산 중턱에 위치. 병풍바위 또는 장군 바위라 불리는 암벽에 얇은 선으로 새겨져 있다.

머리에는 덩굴무늬가 새겨졌으며 보석으로 꾸며진 원통형의 관을 머리에 쓰고 있는데, 관의 양 옆으로 좁은 관띠가 휘날리고 있어 특이하다.

얼굴은 갸름하고 눈, 코, 입이 큼직하며, 양쪽귀는 유난히 길게 늘어졌다. 또한 목에는 삼도三道라고 불리는 선이 새겨져 있어 근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양쪽 어깨를 모두 감싼 옷인 법의法衣는 배에서부터 규칙적인 반원을 그리며 무릎까지 물결치듯 유려하게 흘러내렸다.
또한 가슴에는 속옷을 묶은 띠매듭이 선명하다.
원통형의 높은 관을 쓴 모습이나 이목구비가 큼직하게 표현된 것은 고려 전기 석불 조각의 특징 가운데 하나이다.

오른손은 가슴으로 올려 바깥쪽으로 향하고, 왼손은 배꼽부분에서 손바닥이 위로 향하고 있다.
연꽃 모양의 대좌 위에 발꿈칠를 붙이고 양쪽으로 발 끝을 벌린 자세를 하고 있는데, 발가락의 표현이 매우 섬세하다.
이 입상은 전체높이 약 12.2m에 달하는 불상으로 우리나라 석조 불상 조각 중에는 매우 큰 편이다.

새긴 선의 깊이가5mm 정도로 얕음에도 기법이 뛰어나며 마치 그림을 그린 듯이 표현되어있어 세련되다.

입면도를 같이보면 이해가 잘된다.

따뜻하고 싱그러운 봄날
산행으로 만끽하고 문화재도 보고 역시 나오길 잘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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